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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전국구 빵집’ 성심당, 대전 관광 1순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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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 가장 많이 찾아…으능정이 문화의거리·한밭수목원 순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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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는 유명 빵집 ‘성심당’(사진)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심당은 관광객들의 추천 장소에서도 1순위로 꼽혔고, 추천 음식과 추천 기념품 1순위에도 성심당 빵이 이름을 올렸다. 동네 빵집이 대전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26일 대전시가 ‘대전 방문의 해’(2019∼2021년)를 맞아 진행한 ‘대전 관광 실태조사 및 발전방향 연구’ 결과를 보면, 성심당은 대전을 찾은 외지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장소로 꼽혔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대전 방문 관광객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성심당을 방문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모두 588명이었다. 대전을 방문한 관광객 2명 중 1명은 성심당을 찾는다는 얘기다.

성심당 다음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은 장소는 으능정이 문화의거리(372명)와 한밭수목원(366명), 엑스포과학공원(287명), 유성온천(267명) 등이었다.

성심당은 관광객이 추천하는 장소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응답자의 45.5%가 대전에서 추천하는 방문 장소로 성심당을 꼽았다. 다른 추천 장소로는 한밭수목원(37.8%)과 으능정이 문화의거리(26.7%), 유성온천(22.6%), 대청호(20.7%) 등이 있었다.

추천 음식 선호도에서도 성심당 빵은 65.7%의 추천을 받아 대전의 대표 음식으로 꼽히는 칼국수(60.9%)와 두부두루치기(35.5%)를 앞섰다. 관광객들은 추천할 만한 기념품으로도 성심당 빵을 가장 많이 꼽았다.

대전시는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관광 여건을 진단하고 신뢰성 있는 통계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대전 관광객의 92.8%는 여행사 패키지나 단체 여행객이 아닌 개별 여행객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숙박여행(18.8%)보다는 당일여행(81.3%) 선호도가 높았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관광 실태조사와 발전방향 연구를 진행해 지역 관광 활성화와 관련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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