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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무디스, 현대차ㆍ기아차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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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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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6일 한국과 중국의 5개 자동차 회사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에 착수했다. 해당 5개사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둥펑자동차, 북경자동차, 지리자동차다.

무디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보다 광범위한 지역으로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이에 따른 경제전망 약화, 유가 하락, 자산 가격 하락은 다수의 산업, 지역 및 시장에서 심각하고 광범위한 충격을 발생시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복합적으로 작용해 기업 신용도에 전례 없는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비자의 수요 및 소비심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자동차 산업은 상기의 충격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산업 중 하나다.

무디스는 “한국의 2개 자동차 회사의 신용등급에 대한 하향조정 검토는 향후 몇 달씩 신차 수요가 의미 있게 약화할 것이며, 특히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시장과 북미 시장에서 이러한 수요 둔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추세가 최소한 초여름까지 지속하다가 저점으로부터 일정 수준의 회복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무디스는 기본 가정 상 2020년 연간 기준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약 14% 감소하고, 2분기 중에는 30% 수준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디스는 90일 이내에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투데이/이정필 기자(roma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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