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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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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기획전 코로나로 온라인 선공개...덕수궁의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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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국립현대미술관이 30일 오후 4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먼저 공개하는 기획전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덕수궁관)의 전시장 모습.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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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올해 첫 기획전으로 마련한 ‘미술관에 書(서): 한국 근현대 서예전’(덕수궁관)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휴관으로 30일 오후 4시 온라인으로 먼저 공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6일 “온라인 전시 공개는 유튜브 채널(youtube.com/MMCA Korea)을 통해 전시기획자인 배원정 학예연구사의 전시 및 작품 설명, 전시장을 담은 생생한 영상으로 90분간 진행된다”고 밝혔다.

‘미술관에 書(서): 한국 근현대 서예전’은 미술에서 서예가 가진 의미나 비중에도 불구, 국립현대미술관이 개관 이래 처음으로 마련한 서예 단독 기획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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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먼저 공개되는 국립현대미술관의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 전시장 모습.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이번 전시는 전통시대 이후 일제강점기, 해방과 근현대 시기를 거치며 다양한 형식과 내용으로 분화·발전하고 있는 서예가 한국 근현대 미술에서 담당하는 역할과 의미가 무엇인지를 전반적으로 모색한다는 게 기획 취지다. 특히 서예와 다른 미술 장르와의 관계, 2000년대 전후 나타난 현대서예와 디자인서예 등 서예의 다양한 양상도 짚어본다.

이를 위해 전시장에는 근현대 서예가 1세대인 12명의 작품을 비롯해 근현대의 다양한 서예와 더불어 전각, 회화, 조각, 도자, 미디어 아트, 인쇄매체 등 모두 300여 점의 작품, 70여 점의 자료가 선보인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최선을 다해 준비한 전시로 서예가 본격 재조명돼 문자예술의 풍요롭고 화려한 새로운 시대의 전개를 보여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미술관 직접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온라인 중계를 통해 만나는 서예전이 희망과 위로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4월 5일까지 잠정 휴관중이며,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재개관 일정이 정해진다.

도재기 선임기자 jaek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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