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검찰 내 성추행 문제를 폭로하며 '미투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 검사가 'n번방 사건'의 법무부 태스크포스(TF)에 합류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양성평등정책 특별자문관인 서 검사는 이날 법무부가 자체 대응을 위해 꾸린 TF에서 대외협력팀장을 맡게 됐다.
TF는 15명 규모로, 진재선 정책기획단장이 총괄팀장을 맡는다.
법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서 검사는 주로 다른 정부 부처와의 협의를 맡고 필요할 경우 언론 홍보 업무도 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n번방 사건 관련 범정부 TF가 꾸려지면 (서 검사가) 법무부를 대표해 참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검사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관련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라디오 인터뷰 등에서 성범죄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해 왔다.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조씨에게 범죄단체 조직죄를 적용한다면 형법상 최대 무기징역까지도 선고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법무부는 이날 "디지털 성범죄 사건에 대한 엄정 대응과 피해자 보호 및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 방안 마련 등을 위한 TF를 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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