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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재선 희망 드러낸 트럼프… "도쿄올림픽, 내년에 참석 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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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가 2021년으로 1년 연기된 데 대해 환영한다며 자신도 참석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올림픽을 2021년에 열기로 한 매우 현명한 결정에 대해 아베 일본 총리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대단한 성공이 될 것"이라면서 "그리고 나는 거기에 있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자신도 내년도 도쿄올림픽개최 현장에 직접 가고 싶다는 희망을 내비친 것이다. 이는 오는 11월 대선에서 자신이 재선에 성공하는 상황을 전제로 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비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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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현지 시간으로 25일 오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연기 결정에 대해 "매우 현명하고 훌륭한 결정"이라고 독려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사견임을 전제로 "텅 빈 경기장으로 치르는 것보다는 1년 연기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 1년 늦게 연다면 무(無)관중으로 치르는 것보다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1년 연기론’에 불을 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에 대해 일본 정부는 부인했지만, 그 이후 연기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이 현실화 됐다.

이윤정 기자(fac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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