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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국회의원 재산 1위는 '2311억' 김병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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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0.03.10. bluesod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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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올해도 국회의원 재산 총액 1위를 차지했다. 게임업체 웹젠 이사회 의장과 NHN 게임스 대표이사를 지낸 김 의원은 2311억444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심지어 이는 지난해 재산 신고액보다 452억1857만원이 감소한 것이지만 4년째 국회의원 재산 총액 1위를 기록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국회의원 290명을 비롯한 국회예산정책처 및 국회입법조사처 1급 이상 공직자 33명 등 총 323명에 대한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된 성남시 분당구의 단독주택 등 총 66억1700만원 상당의 건물, 예금 445억1187만원, 채권 143억9000만원, 골프 회원권 2억5000만원, 출자지분 1억원 등의 재산을 신고했다. 모친의 재산은 '타인부양'을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이어 김세연 미래통합당 의원이 853억341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2위에 올랐다.

그는 부산의 동래구, 해운대구, 사하구와 경남 양산 등지에 본인 명의의 대지와 임야, 논과 밭 등 총 83만8600여㎡의 토지, 모두 135억6886만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그는 또 부산 동래구 단독주택과 서울 서초구 아파트 등 179억5138만원 상당의 건물을 보유했으며, DRB동일과 동일고무벨트의 주식 등 유가증권도 617억3130만원을 가지고 있었다. 모친 재산은 '독립생계유지'를 사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다음으로는 같은 당 박덕흠 의원이 559억850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박 의원은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에 본인 명의로 된 대지 총 1078㎡와 배우자 명의로 된 대지 총 634㎡를 보유하고 있으며, 제주 서귀포시에 3358㎡의 과수원도 재산으로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 강원도 홍천 일대에 논과 밭도 보유했다. 이같은 토지 보유 재산만 213억8731만원이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과 송파구 잠실의 아파트, 경기 가평의 단독주택 등 총 77억3687만원 상당의 건물도 신고했다. 이밖에 현금 4억2000만원, 콘도·골프 회원권 6억3085만원, 예금 187억3346만원 등도 재산으로 신고했으며, 장남 재산은 '독립생계유지'를 사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이어 박정 민주당 의원이 총 314억1085만원, 최교인 통합당 의원이 260억3673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한편 마이너스(-)를 신고한 의원들도 있었다.

진선미 민주당 의원은 -11억4556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해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의원으로 기록됐다. 다음으로는 김수민 전 의원이 -3553만원을 신고해 두 번째로 재산이 적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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