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0년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서 차관이 올해 신고한 재산은 26억9000여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보다 8억4000여만원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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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소장(전 기획조정실장)은 통일부 간부 중 현 재산 보유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종전 60억5000여만원에서 8000여만원이 늘어난 61여억원이라고 신고했다.
최영준 통일정책실장도 9800여만원이 증가한 8억8000여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백준기 통일교육원장과 박진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도 각각 2500여만원과 4200여만원이 늘어 13억6000여만원과 9500여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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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김연철 장관이 올해 신고한 재산은 9억1000여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여원이 줄었다. 김 장관은 전반적으로 예금액은 증가했지만, 채무액 또한 늘어 재산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지난해 3월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보고했던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대지 등 토지(7600여만원), 2011년식 K7 자동차(900여만원) 등은 그대로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장관 배우자도 마찬가지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아파트(12억4000여만원)와 2009년식 프라이드 자동차(300여만원)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김 장관 내외의 채무금액은 증가했다. 당초 4300여만원의 기존 대출금에서 4200여만원이 증가했다. 이 중 3000여만원만 현재 상환한 상태다.
정승훈 남북회담본부장도 재산이 줄었다. 그는 지난해에 비해 8000여만원이 줄어든 5억4000여만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신고했다.
한편 김 장관은 지난 1월 업무를 시작한 정세균 국무총리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제외하고 17명의 국무위원 중 재산보유액 순위가 15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1위는 107억원을 보유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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