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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공직자 재산공개]소방청 청·차장 재산 나란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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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호 13억9724만원으로 2억↑…예금이 56.7%

김홍필 6억2771원으로 1억↑…공주시 농장 매입

뉴시스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소방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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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소방청 청·차장의 재산이 나란히 불어났다. 부동산 값이 뛴 덕분이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0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정문호 소방청장이 신고한 재산 총액은 13억9724만원이다.

재산 공개 대상자 1865명의 신고 재산 평균인 13억300만원을 웃돈다. 직전 신고때(11억8266만원)보다는 2억1458만원 증가했다.

세종시 새롬동 아파트 공시지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정 청장 명의의 새롬동 아파트 가액은 4억5300만원에서 5억6300만원으로 1억1000만원 커졌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아파트 전세(임차)금 1억8000만원을 빼내 예금했다. 장남이 경기 안양시 안양동의 오피스텔 전세임차권(1000만원)도 신고했다.

금융기관에 예치한 돈은 7억9214만원이 됐다. 신고 재산의 56.7%에 해당한다.

정 청장 명의의 예금 자산이 4억4441만원이다. 정 청장의 부인 3억937만원, 차남 2440만원, 장남 1395만원을 각각 소유한다.

정 청장은 상장주식 1470만원 어치를 전량 팔아치웠다. 삼성전기 86주, 삼화콘덴서 109주다. 장남은 휠라홀딩스 81주(429만원 상당)를 사들였다.

2019년식 대형 SUV 펠리세이드(4200만원)와 2018년식 코나(1800만원) 등 자가용 2대도 갖고 있다.

정 청장은 부모의 재산을 독립생계유지 이유로 신고하지 않았다.

김홍필 차장의 신고 재산은 6억2771만원이다. 직전 신고때의 4억8061만원보다 1억4710만원 증가했다. 세종시 한솔동 아파트 값이 오른데다 부인의 사망에 따른 보험금 등으로 예금이 증가해서다.

김 차장 명의의 한솔동 아파트 분양권 가액은 2억3100만원에서 2억3700만원이 됐다. 대전 서구 월평동 아파트 전세임차권(2억원)은 가액 변동이 없다. 충남 공주시 상왕동에 307㎡ 규모의 주말농장을 매입한 사실도 신고했다.

김 차장이 신고한 예금 자산은 2억111만원이다. 직전 신고때(1억6270만원)보다 3841만원 늘었다. 본인 1억3360만원, 장녀 1745만원, 차남 4826만원, 모친 179만원이다.

김 차장은 국민은행과 대한소방공제회에 8000만원 가량의 빚이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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