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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중견기업, 성장 위해 신사업에 적극 뛰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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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턴 "헬스케어 역량 강화" 불스원 "사업 다각화 차원"

하이모 "효모 사업 진출" 자이글 "재무건전성 향상 추진"

아시아투데이

2019년 불스원, 하이모, 셀리턴 매출은 업계 추정치./제공=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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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수일 기자 = 국내 중견업체들이 회사 성장을 위해 신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업체들은 주 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는 반면, 일부 업체는 주력사업과 동떨어진 분야를 통해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셀리턴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제조업 허가를 취득하며 헬스케어 역량 강화에 나섰다. 회사는 국내 의료기기 시장이 최근 5년간 연평균 8% 성장을 거듭하며 6조8000억원대 규모로 성장한 만큼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셀리턴은 매출이 230억원(2018년)에서 800억원(2019년·추정치)로 증가됐음에도 미용기기부터 의료기기 제조·상용화까지 나선 셈이다.

회사는 지난해 의과학연구센터 조직을 구축한 데 이어 의료기기 개발업체 스페클립스를 인수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으로 진출했다. 또한 올해 의료기기제조·개발 역량을 접목한 제품을 출시하고, 올 상반기 내 의료기기 제조·품질관리기준 적합성 심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셀리턴 관계자는 “의료기기 시장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게 됐다”며 “앞으로 뷰티와 헬스케어 비즈니스 융합을 통한 시너지로 혁신성장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같이 신사업에 뛰어드는 중견업체는 지속 늘어나고 있다. 가발업체 하이모는 효소식품 브랜드 하이생을 론칭하며 효모 사업에 진출했고, 주방용 가전업체 자이글은 재무건전성 향상을 추진하기 위해 LED(발광다이오드) 마스크 사업에 뛰어들었다. 특히 자이글은 매출이 825억원(2017년), 558억원(2018년), 297억원(2019년)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어 매출을 늘리기 위해 신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동차용품업체 불스원은 토탈 헬스케어 브랜드 밸런스온을 출시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최근 3년(2017~2019년)간 매출이 1556억원(2017년), 1580억원(2018년), 1600억원(2019년·추정치)로 소폭 상승에 그친 만큼 신 사업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회사는 밸런스온을 통해 운전자, 직장인, 학생 등이 사용할 수 있는 방석, 배게 등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무중력 방석 ‘밸런스온 핏 시트’를, 올해엔 디즈니와 협업해 밸런스온 핏 시트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

불스원 관계자는 “전체 매출에서 자동차용품사업을 제외하면 밸런스온이 있는 헬스케어 사업이 가장 크다”며 “앞으로도 밸런스온 관련 사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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