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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미투' 운동과 사회 이슈

김원성 부인 "남편 미투 억울…가정이 난도질당했다" 눈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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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원성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부인 방소정씨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앞에서 김원성 최고위원의 공관위 미투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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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의혹 제기로 공천이 취소됐던 미래통합당 김원성 최고위원의 부인이 23일 "제 남편은 아직도 녹취록이나 미투에 대해 그 내용이 뭔지, 상대방이 누구인지 모른다"며 "진실을 꼭 밝혀달라"고 호소했다.

김 최고위원의 아내 방소정씨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사람의 일방적 주장 하나로 제 남편과 저희 가정은 난도질당하고 짓밟혔다"라며 "거짓은 절대로 진실을 이길 수 없다. 제 남편에게 끝까지 싸우라고 강력하게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타나지도 않은 미투, 제 목소리가 담기지 않은 녹취록"이라며 "일평생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고 조그만 징계조차 받은 일이 없다. 한 사람의 인생을 그리고 한 가족을 자신의 명분과 이익을 위해 사지로 몰아넣은 세력의 실체를 반드시 밝혀내 명예를 회복하겠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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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원성 부산 북·강서을 예비후보가 19일 부산시의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투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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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최고위원은 지난 19일 미투 의혹과 지역 차별 발언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부산 북강서을 지역구 공천이 취소됐다. 통합당은 이 지역에 현역 김도읍 의원을 공천했다.

김 최고위원은 공천이 취소되자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지만 20일 기도원에서 무사히 발견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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