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6 (목)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경남 통영에 '드론 배달기지' 조성된다…물류 사각지대 해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시, 주소기반 자율 드론 배달점 구축 공모사업 선정

통영 섬 주민의 똑똑한 심부름꾼 '자율배달 드론 사업' Start

뉴시스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경남 통영시에 30여곳의 드론 배달기지가 조성된다. 시는 섬 등 택배 수령이 어려운 물류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배달 인프라가 구축된다. 사진은 통영시 드론 택배 예상망도. (사진=통영시 제공). 2020.03.23. 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경남 통영시에 주소만 입력하면 드론이 스스로 비행해 자동으로 배달할 수 있는 ‘드론 배달기지’가 조성된다.

23일 통영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도로명주소체계 고도화 및 주소기반 신산업 창출 지원’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공모사업에 시가 제안한 ‘지역밀착형 드론 배달점 설치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지역밀착형 드론 배달점 설치사업’은 섬이나, 산악 등 우편이나 택배 수령이 어려운 물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배달 인프라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드론 배달점 설치 사업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전액 국비(7500만원)로 설치된다.

이 사업은 도로명 주소만 입력하면 드론이 위치를 찾고 원하는 지점에 자동으로 배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통영시 시내 30개소에 드론 배달점, 배달거점, 배달기지 등을 설치하게 된다.

드론 배달점은 드론 물품 수령이 가능한 장소이며, 드론 배달 거점은 드론 운항과 기체 수리 등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드론 배달 기지는 드론 조종사의 시스템 운영 장소다.

시는 올해 말까지 인프라 관련 시설물 설치를 완료하고, 2021년 시범운영을 거쳐 2022년 장비 도입과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물량은 적으나 운송비용이 많이 드는 섬 지역 등에 생필품, 구급약품, 택배 등을 신속하게 배달해 물류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