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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최수영 15대 울릉문화원장 취임...‘향토문화 계승에 투혼 발휘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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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최수영 신임 울릉문화원장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최수영(70) 울릉문화원 부원장이 제15대 울릉문화원장에 취임했다.

경북 울릉문화원은 최근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단일후보 출마로 무투표 당선된 최수영 원장이 23일 취임,공식 업무에 들어갔다고 알렸다.

신임 최수영 원장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 남에게도 행복을 주는 문화의 힘으로 울릉이 아름다워지고 군민이 행복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울릉 향토문화의 계승과 발전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문화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울릉문화원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임 원장들이 추진해 왔던 시책과 사업을 세밀히 분석하고 다듬어서 더욱 발전된 문화원으로 이끌어 나가는 동시, 사라져 가는 마을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조사·연구하고 보존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울릉도가 고향인 그는 지난 1969년 공직에 발을 디뎌 40년간의 지역사회발전에 헌신 해왔다. 재무과장,사회과장, 의회사무과장, 울릉읍장등을 두루거쳐 2009년 기획감사실장(지방 서기관) 으로 근무하다가 후배 공무원들의 승진의 길을 터주기 위해 명예 퇴임했다.

울릉읍장 당시 내수전 전망대로 올라가는 도로변에 울릉도 유일의 벚꽃 길을 조성해 봄이되면 이 일대가 ‘연분홍 파스텔 그림' 세상이다.

수령 15년이된 320여 그루에서 활짝핀 연분홍꽃잎은 매년 상춘객을 유혹하고 있다.

강한 책임감과 애정 어린 고향 사랑으로 밀어붙인 그의 벚꽃길은 후배 공무원들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한편 1965년7월 지역인사 몇 명이 모여 만들어진 울릉문화원은 1966년3월 사단법인 등록으로 정식출범했다. 이후 1994년1월 종전의 사단법인 울릉문화원을 해산하고 법률에 의한 공공법인 설립으로 재탄생했다.

지난2008년 부지 345㎡에 연면적 500㎡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단독 원사까지 보유한 울릉문화원은 지역문화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해오다 최근 몇 년 사이 지역원로 의 이유없는 회원가입 불허, 원장과 회원 간의 불 화음으로 회원탈퇴, 문화사업저조, 대회 업무 마비 등으로 문화단체로서의 위상을 떨어뜨렸다는 지적이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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