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 |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급락하는 가운데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이 자사 주식을 대량 매수했다.
한국금융지주[071050]는 23일 김 회장이 세 차례에 걸쳐 자사주 총 21만1천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20.23%에서 20.61%가 됐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최근 주가 급락으로 인한 투자자의 불안을 불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금융지주는 앞서 2008년 10월 금융위기 발발 당시에도 김남구 회장(당시 사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진 등 5명이 자사주 20여만주를 장내 매수한 바 있다.
최근 증권업계에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미래에셋대우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약 468억원어치(1천300만주)를 매입한 뒤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증권[001510]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77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이달 초 공시했다.
또 최석종 사장을 비롯한 KTB투자증권 경영진도 최근 자사주를 잇달아 매수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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