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아프리카 남수단에 파병된 한빛부대 일부를 데려오기 위해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관련국들과 협의중이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와 관련돼 각국이 입국금지 등을 하고 있다"며 "전세기 운용 시기에 대해 주둔국, 유엔, 경유국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남수단에 파병된 한빛부대 11진은 이달 초 12진과 임무를 교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남수단이 평화유지군 입국을 중지해달라고 요청하면서 미뤄진 상태다.
【인천=뉴시스】 이윤청 기자 = 8일 인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남수단재건지원단(한빛부대) 11진 환송식에서 파병장병들이 경례하고 있다. 한빛부대는 내전을 겪고 있는 남수단에서 지난 2013년부터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임무를 수행해오고 있다. 이번에 파병되는 한빛 부대 11진은 파병기간 동안 도로복구, 사회기반시설 재건과 경제활성화, 유엔기지 방호력 보강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2019.07.08. radiohead@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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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방부는 남수단에 60여명을 남기고, 210여명을 우선 복귀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최 대변인은 "코로나19 상황과 부대 임무 여건, 장병 선거권 보장 등을 고려해 주둔지 경계 및 관리를 위한 필수 인원만 남기고 11진을 복귀시키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빛부대원들 중 사전에 재외선거인 신고를 한 부대원은 10명 정도다. 50여명은 이번 4·15 총선에서 투표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는 총선 전까지 12진이 출국해 11진이 모두 귀국할 수 있도록 남수단 등 관계국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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