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23일 차관 및 비서실 인사를 발표했다. 왼쪽부터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임명된 오영우 문체부 기획조정실장, 환경부 차관에 임명된 홍정기 전 환경부 4대강조사평가단장, 중기부 차관에 내정된 강성천 청와대 산업통상비서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임명된 이문기 국토부 기획조정실장, 공직기강비서관에 임명된 이남구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 산업통상비서관에 임명된 유정열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오영우(55)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을 승진 임명하는 등 4개 부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아울러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감사원에서 잔뼈가 굵은 이남구(55)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을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후임으로 발탁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탈 검찰’ 기조가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 차관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강성천(56) 청와대 산업통상비서관, 환경부 차관에 홍정기(54) 환경부 전 4대강조사평가단 단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이문기(54)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번 차관급 인사는 내부 승진이 두드러졌다. 오영우 차관은 행시(34회) 출신으로 문체부 체육국장ㆍ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 역시 행시(35회) 합격 후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 등을 거쳐 지난 2018년부터 4대강조사평가단장으로 활동했다. 이문기 행복청장도 행시(34회) 출신으로 국토부 주택토지실장ㆍ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하는 등 줄곧 국토부에서 일했다.
이날 발탁된 이남구 공직기강비서관은 비법조계 출신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행시(38회)로 공직에 입문해 사회복지감사국장ㆍ공직감찰본부장 등 감사원에서만 24년 근무한 감사통이다. 이 비서관은 노무현 정부 말기에 청와대에서 근무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또 유정열(54)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을 청와대 산업통상비서관으로 발탁했다. 유 비서관은 과학기술분야 특채 출신으로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을 지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 2017년 방위사업청 차장으로 발탁됐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그래픽=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