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시설 등 사업 다각화
롯데건설이 ‘물 관련 산업’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면서 다각적 사업 참여에 나서고 있다. 23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하수처리시설과 하수 처리수 재이용시설, 정수장, 상하수도관로, 수열에너지 활용 냉난방 시스템 시공 등 수자원 개선에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 기술 연구·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국내 물 관련 산업 시장은 2023년까지 35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2015년 아시아 최대 규모인 하수 재이용 처리시설 ‘포항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을 완공했다. 공업용수가 부족해 멀리 떨어진 안동 임하댐 물을 사용하던 포항철강공단은 재이용시설 완공 후 하루 10만 톤의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포항 하수종말처리장 2단계 건설공사, 울산 농소하수처리시설 등 다수 하수처리시설 및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완공했다. 현재는 부안군 지방 상수도 현대화사업, 부산(전포·범천·문현분구)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을 진행 중이다.
롯데건설이 시공한 롯데월드타워는 물을 활용한 냉난방 기술이 적용됐다. 준공 당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열 냉난방 시스템을 갖춰 주목받았다. 대기에 비해 여름에는 차갑고 겨울에는 따뜻한 물의 온도 특성을 활용한 시스템이다. 이밖에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은 하수처리 기술 개발을 위해 하수처리시설의 수질정화 성능을 향상하고 공사비·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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