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대면접촉이 필요한 주요 사업들에 온라인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현장에서 모이는 대신 유튜브 등 화상을 활용해 주요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차질을 빚을뻔 했던 청정지역 프로젝트(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를 온라인 면접으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당초 현장에서 지역 기업들과 서울의 취업 희망 청년들이 직접 만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때문에 화상면접 방식을 동원했다. 이날부터 25일까지 3일간 지원자들과 기업들은 화상을 통해 500여건의 면접을 치른다.
지원자와 참여기업은 개별 링크에서 1:1로 만나 면접을 진행한다. 지원자들이 자신의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실시간으로 첨부하고, 기업 면접관이 열람하면서 관련 질문을 하는 방식이다.
이번 화상면접에 앞서, 오프라인 4개 권역별 계획됐던 기업 설명회도 지난 11일 유튜브를 활용한 실시간 설명회 방식으로 진행했다. 가급적 대면 접촉을 피하면서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속에서 청정지역 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예정돼 있는 오리엔테이션과 워크숍, 발대식 등을 모두 밀집된 공간에서 진행하는 대면 방식 대신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4월에 예정된 오리엔테이션은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청년 사전교육은 온라인 강의 형태로 준비 중이다. 발대식도 6월 중순으로 일정을 옮겨 중간성과 공유회의 형식으로 진행을 검토 중이다.
청정지역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서울청년이 지역 사회 일원으로 참여해 교육, 봉사 등에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은 6월 이후로 일정을 변경해 운영키로 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지역의 기업들이 서울청년을 채용하는 청정지역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경제 전반이 침체된 지금 상황에서 더욱 절실하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지역상생 사업"이라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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