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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경북도, 사회복지시설 신규확진 '0'... 선제적 코호트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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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사진제공=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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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경북도는 3월 9일부터 22일까지 사회복지시설 564곳을 대상으로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시행해, 지난 2주간 신규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월부터 대남병원, 신천지, 성지순례자, 요양원 등에서 집단감염 비율이 67%에 달해 도에서는 취약한 복지시설 581개소 중 극히 일부를 제외한 후 564곳을 예방적 코호트 격리조치를 시행했다.

도는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전 시설에 대해 마스크 141,000매와 방역물품 구입비 5억원을 입소자 기준별로 차등 지원했다.

예방적 코호트 격리의 취지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육아 및 맞벌이 부부, 부모봉양, 신병치료 등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종사자는 시설장과 면담을 통하여 외부근무자로 전환했고, 격리기간 중에도 시설장과 협의 후 자율적으로 귀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도는 종합상황실 운영, 실․국장 지역담당관 책임 지정, 감염병 예방 대응지침 통보, 종사자 근무수칙, 시군 종합상황반 및 긴급대응팀 구성‧운영, 민․관․군에 협조 요청, 외부공간 순회점검 및 주출입로 위주의 일제소독 등 관리대책을 시달하고, 도지사 서한문과 메시지를 발송해 정책결정의 불가피성을 적극 설득했다.

코호트 격리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요양시설 등에서 주간보호센터를 동일건물 내에서 병설 운영 중인 곳을 코호트 격리 시설로 지정함에 따라 주간보호시설에서 숙박이 허용되지 않는 문제점이 발생하여 도지사가 보건복지부 및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건의하여 숙박 형태의 긴급돌봄 형태로 승인받아 해결하기도 했다.

또한 참여 종사자에게는 포괄적 위로금 성격인 특별위로금(1인 130만원)을 도 재해구호기금으로 도비 62억을 지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참여 시설에 대한 인센티브 성격의 특별운영비를 차등지원했다.

도지사의 전격적 예방적 코호트 격리 결정으로 각종 게시판 및 전화 민원 등 수많은 질책과 항의, 비판을 받았다. 경북노동인권센터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질책도 했지만, 많은 시설장과 종사자의 노고에 시민단체들로부터 격려도 받고, 복지시설에 사용하도록 마스크 22만 7천장과 생필품 등 각종 후원물품이 각계각층에서 답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3일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종사자들을 위로․격려하기 위해 예천노인전문요양원을 찾았다. 이 지사는 예방적 코호트 격리기간에 헌신하고 고생한 종사자들을 일일이 위로하며, “예방적 코호트 격리가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과감한 정책 실현과 여러분의 헌신, 희생이 합쳐져서 그 빛을 발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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