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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2020년형 아이패드 프로, 기업시장 서피스 독주 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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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2020년형 애플 아이패드 프로 /사진=애플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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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애플의 신형 아이패드 프로 출시로 마이크로소프트(MS) 서피스 프로가 사실상 독주하던 기업용 태블릿 시장에 변화가 일 전망이라고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애플은 18일(현지시간) 2020년형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을 선보였다.



4K 동영상 편집과 3D 디자인이 가능한 8코어 A12Z 바이오닉 프로세서와 고해상도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듀얼 카메라, 3차원 라이다(LiDAR) 스캐너를 통한 증강현실(AR)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키보드와 마우스 지원이다.



트랙패드가 통합된 매직 키보드(Magic Keyboard)를 통해 노트북 역할까지 겸한다. 트랙패드와 마우스 지원을 고려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개선했다. 콘텐츠 생산과 소비뿐만 아니라 사무용 생산성 도구로 손색이 없는 단계로 발전했다는 평이다.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이 가능한 고성능 태블릿에 대한 기업용 수요는 그동안 MS 서피스 프로(Surface Pro)가 만족시켜 왔다. 2012년 첫 출시 이후 7세대까지 발전한 서피스 프로 태블릿은 키보드와 마우스, 전자펜 스타일러스를 지원한다. 활용 폭이 넓은 윈도우10 운영체제가 탑재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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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태블릿 시장 공략에 성공한 MS 서피스 프로 /사진=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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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 프로 vs. MS 서피스 프로



그러나 최근 아이폰, 맥북 등 애플 기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전용 앱과 모바일 웹 지원을 통해 윈도우 OS 외 맥OS, 리눅스 지원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IBM은 지난해 11월 보고서를 통해 기업에서도 윈도우 PC보다 맥을 활용하는 것이 더 나은 생산성과 관리 효율성, 비용절감 효과를 보인다고 밝혔다. 유지관리비는 기기당 연간 200달러 이상 절감, 생산성은 17~22% 향상, 업무 만족도는 72% 이상 높아진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두 제품 간의 격차는 크지 않다. MS 서피스 프로 7 12인치 제품의 경우 시장 가격이 800달러대, 애플 아이패드 프로 12인치 제품은 900달러 대부터 구매할 수 있다. 키보드 액세서리까지 구매하면 아이패드 프로가 더 비싸지만, 일반 노트북 제품과 비교하면 오히려 저렴한 편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애플 아이패드 프로의 제품 콘센트 전략 변화는 10년 전 기업 수요에 대응한 MS의 판단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있다"며 "애플의 제품 전략 변화로 이제 홀로 선점하던 시장을 아이패드 프로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닥쳤다"고 설명했다.



아이패드 프로 출시를 계기로 재택근무, 원격 회의 등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고성능 태블릿이 노트북 등 기업용 생산성 도구 시장으로 빠르게 그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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