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콜라겐랩) © 뉴스1 |
(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지난 1월 말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업계가 대부분이 매출 감소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반면 재택근무 확산과 개학 연기로 ‘집콕’ 인구가 늘면서 배달 주문 이용 고객이 크게 늘었다.
국내 대표 배달앱인 배달의 민족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이후 배달 주문량이 8.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족발·보쌈이 16%, 야식 카테고리의 배달 주문도 15% 증가한 반면 매출이 크게 증가할 거라 예상됐던 인기 배달 메뉴인 치킨·피자 업종은 전체적으로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바비큐 족발 프랜차이즈 마왕족발 박근준 대표이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매출 감소의 우려가 일부 있었으나 2월 전국 120여 개 가맹점의 매출 추이가 코로나 발생 이전인 1월 초와 대비하여 배달 주문은 35%, 포장 매출은 59%가 급증, 전체 매출 볼륨은 오히려 증가했다. 이는 동종업계에서도 고무적인 수준의 매출 증가폭이며 언택트 소비 확산과 오랜 시간 쌓은 배달 서비스 인지도가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타격을 상쇄해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학습 효과로 언택트 소비 확산 기조는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회식이나 모임과 관련된 중·고가 식당보다 온라인 중심의 외식 이용 빈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외식업계 판도 변화를 예상했다.
nohs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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