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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광운대, '코로나19 대비' 온라인 강의 모범사례로 거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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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대학경제 임홍조 송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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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동규 광운MOOC센터장이 KLAS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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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학기 개강 이후 진행된 광운대의 온라인 수업이 큰 문제없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광운대학교가 지난 16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자 온라인 강의를 실시한 이후 아무런 차질 없이 순항하고 있다.

실제 서울대, 고려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은 접속오류를 비롯해 서버 과부하와 외부인의 강의 접속 등으로 온라인 수업에 혼란을 빚었다. 아직까지 이런 사례가 없는 광운대 온라인 강의 플랫폼의 높은 완성도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미 광운대는 지난 2007년부터 IT 특성화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광운MOOC센터와 교수학습센터가 주축이 돼 이러닝(E-Learning) 교육 활성화에 공을 들였다. 특히 강의 제작 프로그램 사용법·교수법 등 특강과 전문 컨설팅을 병행한 덕분에 양질의 온라인 강좌를 만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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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동규 광운MOOC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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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광운대는 자체 제작한 강의 녹화 솔루션 'e-class'와 녹화 소프트웨어 'Everlec'를 활용해 수업 영상을 촬영·녹화하고 종합정보서비스 '광운 러닝 어시스트 시스템(KLAS)'에서 공유, 배포한다.

특히 올해 도입된 KLAS는 사이버 강좌뿐만 아니라 휴·복학, 성적 등 학사 정보를 모두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간·기말시험 △팀프로젝트 △과제물 △포트폴리오 등 비대면 수업 운영에 꼭 필요한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최근엔 KLAS의 저장서버인 'KWCommons(CMS)'와 동영상 변환 서버를 늘리고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Contents Delivery Network) 시스템을 구축해 동시에 최대 1만 명까지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진로·교육상담, 피드백 제공 등이 가능한 실시간 온라인채팅 '학습톡톡' 메뉴를 마련해 학생의 학습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비대면 강좌로 인한 학생의 단절감과 혼란까지 예방할 계획이다.

심동규 광운MOOC센터장은 "광운대 교수학습센터와 광운MOOC센터는 지난 13년 간 교수들의 효과적인 온라인 강의 제작을 돕기 위해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은 물론, 컨설팅 티칭 팁스 매뉴얼과 콘텐츠 제작 동영상을 제공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는 3월 말부터 ZOOM 프로그램을 활용한 실시간 화상 강의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 교수와 학생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비대면 수업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학습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온라인 강의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홍조 송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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