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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엠씨넥스, 2020년 성장, 재무구조 개선, 주주친화 정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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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및 스마트 영상기기 전문기업인 엠씨넥스(대표이사 민동욱)가 올해 성장과 재무구조 개선,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한다.

엠씨넥스는 23일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본사 교육장에서 제1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기말 배당금을 전년대비 66.7% 증가한 주당 500원에 지급하는 등 안건을 통과시켰다.

민동욱 대표이사는 "2019년 여러 주주 여러분의 성원이 힘입어 괄목할만한 성장을 달성했다"며 "2020년은 성장과 재무구조 개선, 주주친화 정책 강화를 통해 지속성장가능 기업으로 도약하는 한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엠씨넥스는 지난해 눈부신 성장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2018년 대비 82% 증가한 1조 2677억원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175% 증가한 1131억원, 당기순이익은 143% 증가한 845억원으로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기존 중국 상해 중심의 생산체계를 베트남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총면적 12만 3714㎡, 자산규모 3588억원, 매출액 1조 1146억원의 대규모 생산기지 구축을 완료하였고 원가절감과 수율 개선을 위한 자동화 및 일관공정 구축에 따라 영업이익율은 전년대비 3% 증가한 8.9%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 경영 내실화를 위한 노력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힘쓴 결과 부채비율은 전년대비 연결은 44% 감소한 112%, 개별은 47% 감소한 73%로 낮아졌다. 생산지 이전에 따른 중국 상해 엠씨넥스 법인의 유상감자를 통해서는 투자금 110억원 회수하기도 했다.

한편, 엠씨넥스는 지난해 개발비를 전년대비 76% 증가한 574억원을 집행하며 차세대 모바일 및 자율주행에 적용되는 고성능 및 차세대 카메라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에도 힘썼다. 확대되는 수주량 대응을 위한 설비 투자 증가로 연결 기준 감가상각비는 478억원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민 대표는 "주요 고객사의 전략 스마트폰 모델에 고성능 카메라 공급 물량이 확대중이며,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완성기업의 자율주행 시범차에 카메라를 공급하는 등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 효과가 매출액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엠씨넥스는 지난 2월 말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기존 3개(모바일, 전장, 시스템) 사업부문을 5개 사업부분(모바일용카메라, 구동계, 생체인식, 전장, 시스템)으로 세분화하였다. 조직개편을 통해 각 사업부문별 성장에 따른 전문성 강화와 더불어 확대되는 시장에 대한 판매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월 개편된 엠씨넥스 각 사업부문별 지난해 매출액은 휴대폰 카메라 모듈 사업부는 9497억원, 지문 및 홍체인식 등 생체인식 사업부는 1080억원, 구동계 사업부는 889억원, 자율주행 등 전장 사업부는 1190억원, VR·AR에 적용되는 시스템 사업부는 21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엠씨넥스는 올해 각 사업부문별로 25%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휴대폰 카메라 부분에서는 1억만 고화소, 쿼드 및 펜타 카메라 적용 확대에 대한 시장 대응과 자율주행 분야에 적용되는 카메라의 연구개발 및 제조설비에 대한 선행투자를 마친 상태이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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