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서 접촉한 2명의 의원들도 격리 조치
[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미국 공화당의 랜드 폴 상원의원이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보였다고 23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미 연방 의회에서는 앞서 18일 마리오 디아스-벌라트(공화)와 벤 맥애덤스(민주) 하원의원이 처음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상원에서는 폴 의원이 처음이다.
AP통신등에 따르면 폴 의원은 이날 성명과 트위터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밝혔고 현재 격리중에 있다고 전했다.
폴 의원의 대변인은 트위터에서 폴 의원이 광범위한 방문 일정과 행사들로 인해 주의를 기울이는 차원에서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별도의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폴 의원이 어떤 감염자와 접촉해 감염됐는지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부연했다.
폴 의원 측은 '워싱튼 DC 사무실은 열흘 전부터 원격으로 운영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폴 의원과 접촉한 직원은 없다'라고 밝히며 폴 의원이 격리가 끝난 뒤 다시 상원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 의원과 접촉한 공화당의 밋 롬니 상원의원과 마이크 리 상원의원도 각각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롬니 의원 측은 '롬니 의원이 최근 폴 의원 옆에 장시간 앉아 있었기에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주치의는 그에게 즉각 자가격리를 하라고 권고했다'라고 밝혔다. 또 '롬니 의원은 증상은 없지만, 검사륿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따.
한편 폴 의원이 검사를 기다리는 동안 상원 체육관과 수영장을 이용했다는 보도도 나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커스턴 시네마 민주당 상원의원은 해당 보도를 접한 뒤 '절대적으로 무책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전했다.
westglas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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