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개항 후 사상 처음
코로나 발생 두 달 만에 운항 81% 감소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의 썰렁한 모습./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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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협회가 운영하는 에어포탈에 따르면 23일 오후 3시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 운항 예정인 항공편은 국제선 218편, 국내선 1편으로 총 219편이다. 반면 제주공항에서는 이날 국내선 출발·도착을 합해 223편이 운항 예정이고 국제선은 없다. 인천국제공항 관계자는 “2001년 개항 이후 인천공항 운항편수가 국내 다른 공항 운항편수에 뒤처지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 초기였던 지난 1월23일 인천국제공항 운항편수는 1174편에 달했는데 불과 두 달 만에 81%나 운항이 감소했다. 당시 제주공항 운항 편수는 503편으로 인천공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은 국제선 중심 공항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코로나가 전 세계에서 계속 확산하면서 국내외 항공사가 줄줄이 운항을 중단하는 상황에서는 운항률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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