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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종효 기자] 부산시가 다음달 1~17일 '청년저축계좌' 신규가입자 1차 모집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청년저축계좌는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에서 근로소득장려금 월 30만원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이다. 3년 동안 적립하면 총 1440만원(본인 적립금 360만원 포함)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차상위계층 청년들의 주택 전세자금과 교육비 마련을 지원해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 사업으로, 가구당 1인을 지원한다. 가입대상은 일반 노동시장에서 일하면서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만 15~39세 차상위계층 청년이다.
다만 청년 스스로가 본인 적립금 매월 10만원을 저축하고 3년간 근로활동을 지속해야 한다. 또 연 1회 교육을 이수하고 국가공인자격증도 취득해야 한다. 국가기관이 아닌 민간이 발행하는 자격증은 인정되지 않으며 운전면허의 경우 1종 대형면허와 특수면허 취득만을 인정한다. 더불어 근로소득장려금 50% 이상에 대해서는 사용용도 증빙을 제시해야 한다.
부산시는 이번 1차(4월1~17일, 305명)이어 이어 2차(7월1~17일, 304명) 두 번에 걸쳐 총 609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가입을 원하는 청년들은 참여신청서와 저축동의서, 개인정보 제공 및 활용 동의서 등 관련서류를 주소지 주민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자산형성지원사업에 비해 청년저축계좌는 지원금액이 높아 차상위계층 청년이 자활에 필요한 자산을 형성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종효 기자 kjh0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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