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266.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5원 오른 1265.0원에 출발했다. 이후, 빠르게 고점을 높여가며 장 중 한 때 1280원 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주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로 외환위기 불안이 일정 부분 해소됐지만, 글로벌 경제 위기에 따른 상승 압력을 완전히 상쇄하진 못했다. 이날도 역시 외환시장에선 안전자산인 미달러화 선호 심리가 두드러졌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소비시장이 마비되면서, 해외 투자은행(IB)은 글로벌 성장 전망을 크게 낮추고 있다. JP모건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5%에서 -1.1%로 수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이 -3.8%까지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달러 강세 영향 및 대외 불안 등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영훈 기자 h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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