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지환 중앙감염병원운영 센터장은 “호흡기 검체에서 횟수로 8번, 검체의 경우 13번 검사를 했다. 여기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소변검체에서도 바이러스 유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는 아닌 것 같은데 그 외 어떤 질병인지를 보려면 추가 검사가 필요하나 저희가 검사를 하진 않았다”며 “사이토카인 스톰은 중증 코로나환자 일부에게만 나오는 합병증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환자는 중증 폐렴으로 사망했고 과정에 사이토카인 스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에서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운영 센터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그러면서 사인이 세균성폐렴에 가까운 것으로 봤다. 방지환 센터장은 “환자 진단의 경우 검사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전체적인 임상 맥락을 고려해서 추가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좋다”며 “폐렴성 폐렴 우측 위에 폐엽이라고 하는 부위에 세균성폐렴소견이 보였다. 만약 소변에서 바이러스가 나온다면 폐에서 혈액을 거쳐 소변으로 나왔을 텐데 그게 없었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대병원 코로나19 검사 실험실 오염이 사인 혼란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대해서도 영남대병원의 수준이 낮아져 발생한 일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방 센터장은 “현장에서 RT PCR이 오염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환자가 많아 오류가 있을 수 있었다”며 “영남대병원의 수준이 떨어져서 생긴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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