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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코스피, 5%대 급락…1500선 다시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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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23일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로 깜짝 반등했던 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폭락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로 깜짝 반등했던 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폭락했다. 23일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5% 넘게 급락 출발하면서 개장 직후 양대 시장의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99포인트(5.36%) 하락한 1482.1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1.70포인트(5.86%) 내린 1474.45로 출발해 장중 한때 하락폭을 줄이며 1500선을 잠시 회복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다시 낙폭을 늘리며 1거래일 만에 1500선이 무너졌다.

지난주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소식으로 깜짝 급등했던 상승분도 모두 반납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23억원과 3621억원을 순매도, 개인은 921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3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나타났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39% 내린 4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7.22%), NAVER(-7.14%), 삼성물산(-7.45%), SK텔레콤(-5.43%) 등도 5% 이상 하락했다. 셀트리온(14.75%), 삼성바이오로직스(1.40%), 삼성SDI(0.92%)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99포인트(5.13%) 내린 443.7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24.24포인트(5.18%) 하락한 443.51에 출발해 장중 한때 455.97까지 올랐으나, 결국 5%대 급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02억원과 957억원을 순매도, 개인은 2114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29.47%), 셀트리온헬스케어(6.57%), 씨젠(1.18%)을 제외한 7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 3사 주가는 이날 장 마감 후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코로나19 치료제 및 진단키트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라,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46.5원)보다 20.0원 오른 1266.5원에 마감했다.

고병훈 기자 kbh6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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