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비산동 한사랑요양병원에서 19일 오전 보호복을 착용한 119구급대원이 확진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옮기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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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숨졌다.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는 총 115명으로 늘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23일 오전 6시 18분경 대구의료원에서 82세 여성이 숨졌다. 이 여성은 2018년 12월부터 대구 달성군 대실요양병원에 입원 중이었고, 지난 18일 요양병원 전수조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소 치매와 위암,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았다.
이날 오전 5시 17분에는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95세 여성이 사망했다. 이 여성은 3일 대구 북구보건소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소 치매와 고혈압 등을 앓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전날인 22일 오후에도 대구에서 2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다. 67세 남성이 오후 5시 21분경 숨졌고 고혈압, 뇌졸중 등을 앓았다. 86세 여성은 오후 6시 2분경 사망했으며 심부전, 당뇨, 고혈압,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을 앓았다.
한편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고령의 사망자들이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지만 기저질환으로 숨진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으면 (더 오래) 살았을 것이다. 이런 분들이 특히 조심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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