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조사한 유흥주점 274곳 중 72곳 휴업
도내 클럽 3곳 모두 운영 중단…"손님도 줄어"
코로나19 여파로 제주도내 유흥시설들이 줄줄이 휴업하고 있다. 23일 제주도내 치료중인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0명이 된 가운데 이날 마지막 환자가 퇴원한 제주대학교병원의 선별진료소 모습. 2020.3.23/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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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주도내 유흥시설들이 줄줄이 휴업하고 있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유흥주점은 778곳, 클럽 3곳, 콜라텍 9곳 등이다.
보건당국이 사회적거리두기 캠페인 차원에서 도내 유흥주점들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조사된 274곳 중 72곳이 휴업 등 운영을 중단했다.
도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제주시 연동 아로마 돔 나이트 클럽 역시 현재 휴업상태다.
특정시간에 천장이 열리는 것으로 유명한 돔 나이트는 클럽이 많지않은 제주에서 젊은층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몰이를 해왔다.
돔 나이트는 제주에서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 전인 2월9~20일 임시 휴업 후 잠시 문을 열었지만 2월말 다시 휴업에 들어갔다.
제주시 관계자는 "클럽의 경우 감염 우려가 높고 문을 열어도 손님도 별로 없어 휴업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시 또 다른 클럽 1곳과 서귀포시 클럽 1곳 등 도내 클럽 3곳 모두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한편 제주도는 4월5일까지 보름간 도내 감염 위험시설과 업종을 대상으로 사회적거리두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집중 점검‧지원할 도내 시설‧업종은 모두 5241곳이며 제주도는 예방수칙과 운영 중단 등을 권고하고 필요한 경우 행정명령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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