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9시~오후 5시, 구청 앞 헌혈 차량서 직원·구민 참여
박성수 송파구청장/제공=송파구청 |
아시아투데이 우종운 기자 = 서울 송파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혈액 수급난을 해소하고자 오는 24일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국가적인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개인·단체의 헌혈 참여 줄자 대한적십자사는 지난달 “혈액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헌혈 참여를 요청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구는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송파구청 앞 대한적십자사 헌혈 차량에서 사랑의 헌혈 운동을 전개한다.
헌혈 행사에는 박성수 송파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간부 및 직원 등 227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느 때보다 혈액 수급이 시급하다는 소식에 자발적인 참여를 신청한 직원들은 지난해 대비 2배를 훌쩍 넘어섰다.
직원들의 적극적인 신청에 구는 헌혈 차량을 추가로 배정, 총 3대 차량에서 헌혈을 실시할 계획이다.
송파구청 및 동주민센터 공무원, 사회복무요원, 공공근로자, 산하기관 직원뿐만 아니라 주민 누구나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구는 구청을 방문하는 주민들에게도 적극적인 참여를 권유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이번 헌혈 행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헌혈 차량에 대한 사전 방역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또 헌혈 전 구청사 본관 1층에서 참여자들의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 체온 측정, 문진·상담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이번 사랑의 헌혈 운동을 통해 혈액수급 안정화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직원·구민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코로나19 위기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14년 대한적십자사와 ‘사랑의 헌혈 약정’을 체결한 후 매년 3월 직원 등을 대상으로 단체 헌혈을 해왔다. 앞으로도 구는 혈액 수급을 돕고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사랑의 헌혈 운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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