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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자전거·PM 공존 新도로 마련…국토부, 연구용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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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동킥보드 이용자가 횡단보도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DB



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PM)이 함께 이용될 수 있는 새로운 도로가 마련될 전망이다. 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속도를 15㎞/h 이하로 저감할 수 있는 도로설계 기법도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람중심도로 설계지침’ 제정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PM의 경우 보행자, 자동차와 분리돼 안전하게 통행토록 기존 차도, 보도와 구분되는 새로운 도로를 정의하고 PM의 제원·성능, 이용자 통행특성 등을 분석해 세부 설계기준을 마련한다.

새로운 도로의 명칭은 현재 국토부에서 운영하는 온(On)통광장을 통해 내달 5일까지 진행되는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결정된다.

또한 운전자가 주거지, 어린이보호구간 등에서 자연스럽게 차량속도를 15㎞/h 이하로 저감할 수 있는 도로설계 기법도 도입된다.

이와 함께 교통섬 내 대기공간과 보도 내 차량 진출입 경사 등 세부기준을 마련하고 기존 운영 중인 ‘도시지역도로 설계지침’과 ‘고령자를 위한 도로설계 가이드라인’ 등 설계기준을 ‘사람중심도로 설계지침’으로 통합키로 했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다양한 도로 이용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이동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사람 우선 도로문화를 정착·확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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