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간 접촉 최소화 하는 것 가장 중요"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의 한 교회에서 마포구청 방역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기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2020.03.23. misocamer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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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밀폐공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노출될 경우 30~40%가 양성반응이 나온다며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3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많이 경험했던건 교회나 사업장, 운동시설, 클럽같은 아주 밀폐된 공간에서 집단 간 접촉알 하는 경우 한 번 노출되는 이 노출된 사람들에게서 30~40%가 양성으로 확인되는 걸 여러번 경험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이런 밀폐된 공간에서의 집단발병이 조기에 발견되지 않고 늦게 발견될 경우에는 이미 지역사회에 3차, 4차 대규모 확산을 통해 유행이 확산되는 것도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 본부장은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어떤 형태로든지 개인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한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철저한 개인위생수칙 준수로 코로나19 확산을 막아야 한다"며 "2주간의 집중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1일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앞으로 보름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은 앞으로 보름 동안 운영을 중단할 것을 권고한다"며 "정부의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는 경우에는 시설폐쇄는 물론 구상권 청구 등 법이 정한 가능한 모든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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