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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코로나, 무능한 정부가 수입해 신천지가 유통" 요가원 문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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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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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요가 본사 측은 23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최근 문제가 된 아메리카요가 종각점의 공지 내용은 본사의 지침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해당 지점의 임의 작성임을 알려드린다""라고 해명했다. /사진=아메리카요가 인스타그램



요가 체인점인 아메리카요가의 한 지점이 회원들에게 보낸 휴원 공지문자에서 '코로나19 사태'를 "무능한 정부가 수입해오고 신천지가 유통했다"고 표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아메리카요가 본사 측은 "해당 지점은 가맹점으로 본사의 공식 입장이 아닌 점주 개인의 생각이 포함되어 발송된 메시지라"라고 해명했다.

아메리카요가 서울 종각점은 지난 22일 코로나19 여파로 회원들에게 문자로 휴원을 공지하며 "무능한 정부가 수입해오고 신천지가 유통한 코로나 사태로 인해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심각하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4월6일부터 수업을 재개하도록 하겠다"며 "부디 하루빨리 이 사태가 자니가고 모든 회원님들과 가족 및 주변 분들게서 건강 잘 지키시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문자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표현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아메리카요가 본사 측은 23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최근 문제가 된 아메리카요가 종각점의 공지 내용은 본사의 지침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해당 지점의 임의 작성임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했다.

이어 "본사는 이에 대해 해당 지점의 공지문 작성 내역과 배경을 파악 중에 있으며, 향후 위법 또는 계약 위반 사실이 밝혀지는 경우 강력한 제재 조치를 강구 중에 있다"고 말했다.

본사 측은 "뜻하지 않은 지점의 임의 공지문으로 회원 및 관계자 분들께 심려 끼친 점,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아메리카요가는 정부의 범국가적 재난대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모두의 노력을 응원한다"고 했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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