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에 잘 견디는 코팅 파우더, 고정력 강한 필름형성제 적용
하루 종일 마스크 썼다 벗었다 해도 묻거나 지워지는 일 줄어
한국콜마가 개발한 '묻지 않는 화장품'을 사용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여성 /한국콜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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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일 마스크를 쓰고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스크에 잘 묻어나지 않는’ 화장품이 개발됐다.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전문기업 한국콜마는 23일 마스크와 접촉해도 잘 묻어나거나 지워지지 않는 쿠션형 파운데이션, 선크림, 팩트, 립(입술) 제품 등 총 4종의 화장품을 선보였다.
한국콜마는 이들 화장품에 고정력이 강한 ‘필름형성제’를 적용했다. 필름형성제는 화장품이 피부에 밀착될 수 있도록 피부 위에 얇은 막을 형성하는 물질이다. 덕분에 외부 마찰로 인해 화장이 쉽게 지워지지 않고, 마스크에 화장품이 묻어나는 일도 줄여준다.
또 마스크를 썼을 때 입김으로 발생한 수분이 화장을 번지게 하는 것을 막기 위해 유·수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코팅파우더도 적용했다. 코팅 파우더는 마스크 안에서 생기는 유·수분이 화장 안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 마스크에 화장품이 묻거나 화장이 무너지는 현상을 방지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하는 여성 고객들로부터 화장품이 쉽게 지워지거나 마스크에 묻어난다는 의견을 많이 받아 이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마스크 착용이 새로운 ‘일상’으로 정착되면서 이러한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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