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산림휴양시설 확충…치유의숲·레포츠시설 신규 조성

올해 240억원 투입…해저터널 생기는 원산도에도 자연휴양림

보령 성주산자연휴양림에 만개한 꽃무릇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성=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충남도는 올해 240억원을 투입해 산림 휴양·복지 시설을 확충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내 자연 휴양림을 찾은 이용객은 2010년 160만명에서 지난해 210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도는 이 같은 산림 휴양 수요에 맞춰 기존 휴양림의 노후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편의·안전 시설을 확충한다.

천안 풍세면 태학산과 계룡 향적산, 공주 주미산 일대에 치유의 숲도 조성할 계획이다.

천안과 홍성 일원에 산림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도 만든다.

보령∼태안 해저터널·연륙교가 개통돼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할 원산도에는 2022년까지 해안선을 활용한 특색있는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상춘 충남도 산림자원과장은 "기존 노후 시설은 보완·개선하고 치유의 숲과 휴양림을 추가로 조성해 늘어나는 산림 휴양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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