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긴급재난소득 4월8일~5월8일 접수
1~2인 30만원·3~4인 40만원·5인이상 50만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3일 코로나19 경제 위기극복 3대 패키지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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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김명규 기자 = 지난 밤 사이 경남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23일 오전 10시 기준, 관내 코로나19 확진자는 86명으로 늘어났다.
함안에서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경남 89번 확진자인 60세 남성은 경북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다.
지난 18일 경주에서 온 지인을 전남 구례에서 만났고, 지인이 21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1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열고 “경남은 도민 여러분의 협조 덕분에 집단 감염사례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결코 안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시군별 확진자는 창원 24명, 거창 19명, 창녕 9명, 합천 8명, 김해·거제 6명, 밀양 5명, 진주·양산·고성 2명, 남해·함양·함안 1명 등이다.
현재 경남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사람은 225명, 자가격리자는 155명이다.
경남도는 종교시설과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등 감염확산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 2주간 운영 자제를 강력히 권고했다.
불가피하게 운영해야 할 때는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지 않으면 벌금과 손해배상청구 등 법적인 조치도 시행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보름간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따라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대해 최대 50만원을 지급하는 ‘경남형 긴급재난소득’을 도입한다. 현재 4인 가족 기준 480만원이 중위소득으로 분류되고 있다.
지원금은 1∼2인 가구 30만원, 3∼4인 가구 40만원, 5인 이상 가구는 50만원으로 차등 지원한다.
도는 지원대상 가구의 80%가 경남형 긴급재난소득을 신청하면 1325억원, 100%가 신청하면 1656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원접수는 4월 8일부터 5월 8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방문, 이메일, 팩스 등으로 받을 예정이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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