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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대에 따라 도쿄 올림픽 연기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6000억~7000억엔(약 7조~8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쿄올림픽을 취소할 경우 경제적 손실이 7조8000억엔(약 90조원), 연기시 6000억엔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로 인한 일본 국내총생산(GDP)이 1.4%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일본경제는 2019년 소비세율 인상으로 침체를 겪었지만, 2020년 올림픽 개최로 인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제회복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의 나가하마 도시히로 수석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올림픽이 연기 또는 취소될 경우 올해 일본 GDP는 1조7000억엔(약 19 조원)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여러가지 파급효과를 포함할 경우 3조2000억엔(약 37조원) 정도가 증발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최근 하계 올림픽 계최국가의 경제성장률을 일본 경제상황에 맞춰 산출한 결과다. 인프라 정비 등으로 인한 경제효과는 개최 전년까지 발효되지만, 관광 수요 등이 크게 위축되면서다
미야모토 가쓰히로 간사이대학 명예교수는 올림픽 연기로 인한 경제손실은 6408억엔(약 7조4000억원), 취소시 4조5151억엔(약 5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SMBC 닛코증권의 마키노 쥰이치 수석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이 예정된 7월까지 코로나19 확대가 이어질 경우 일본 GDP가 7조8000억엔(약 90조원)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올림픽 개최 취소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67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는 방일 관광객의 감소 및 일본 내 소비 침체도 포함된다. 상장기업의 순이익은 최대 24.4%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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