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23일 간부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과 관련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브리핑 중인 정헌율 시장. /뉴스1 |
(익산=뉴스1) 김춘상 기자 =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23일 간부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관련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혹자는 익산에는 확진자도 없는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말하는데, 이는 전혀 잘못된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개학이 3번이나 연기된 상황에서 정부가 더 이상은 미뤄질 수 없다고 판단해 개학 전까지 집단감염 위험시설 운영 제한을 권고했는데, 익산에는 종교시설 770여곳을 포함해 노래방, PC방, 학원 등 총 2396개소가 운영 중단 대상 시설에 포함된다"면서 "앞으로 이행 여부 현장 점검 및 위반 시 행정명령, 벌칙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사회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 누가 어딜 다녀왔는지 모르는데, 자칫 느슨한 대처로 그간 지켜온 청정지역이 하루 아침에 무너질 수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이어 "이번 코로나19 추경에 소상공인 지원책을 마련해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일 예정된 시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이번 코로나 추경에 담길 소상공인 지원책에 대한 논의가 마무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추경은 정부대책이 나오기 전 응급조치의 개념으로 보고 우선 급한 범위 내에서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시의회 간담회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라"고 했다.
정 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취약계층인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자리가 전면 중단돼 소득 감소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노인일자리 사업은 단순히 노동의 대가라기보다는 복지 및 생계수당의 성격도 더해진 만큼 국비 분담 부분에서의 협의만 이뤄진다면 선지급 방안을 검토해보라"고 했다.
mellot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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