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보건소에 배달된 도계장애인 보금자리의 손편지 |
(삼척=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저희도 손 씻기 열심히 하며 건강관리 잘하겠지만, 선생님들도 건강관리 잘하시어 저희를 끝까지 지켜주세요."
강원 삼척시보건소에 지난 21일 간식 상자가 배달됐다.
간식 상자 안에는 사회복지법인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 도계장애인 보금자리 입소자들이 정성을 다해 쓴 응원의 손편지가 함께 있었다.
"사랑해요,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등 입소자들이 직접 쓴 손편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땀 흘리는 삼척시 보건소 직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삼척시 보건소에 배달된 간식상자 |
직원들은 23일 "코로나19 대응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모이면 이번 위기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삼척지역 14개 복지기관은 이달 9일부터 삼척시보건소와 삼척의료원에 릴레이 간식 전달을 시작했다.
삼척시보건소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시민 안전을 위해 발생 초기부터 비상 근무 중이고, 삼척의료원은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확진자들의 완치를 위해 모든 의료진이 힘을 쏟고 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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