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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한 달째 휴관…온라인으로 눈 돌리는 박물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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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시설, 디지털 콘텐츠 선보이고 전시 해설 생중계

연합뉴스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 컬렉션 전시 콘텐츠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약 한 달간 휴관 중인 국립박물관과 국립도서관이 온라인 서비스 강화에 속속 나서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3일 누리집(nl.go.kr)에서 제공하는 대표 온라인 서비스 '디지털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개편 작업을 마친 디지털 컬렉션에는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국립세종도서관이 개최한 기획전 중 '염상섭 문학전', '책으로 자라는 곳, 스웨덴', '세책과 방각본' 등 16개 전시의 가상현실(VR) 콘텐츠가 있다.

또 기존에 보유한 디지털 콘텐츠를 국내 주요 아동문학상 수상작, 세계 속의 한국문학, 미국문서로 보는 독립운동, 한글판 딱지본 소설 컬렉션 등으로 묶어 소개했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디지털화한 소장 자료 중 가치 있는 지식 문화자원을 선별해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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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제공]



국립경주박물관은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온라인 전시관 가상체험 후기를 공모해 문화상품이 든 행운상자를 30명에게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 박물관은 누리집(gyeongju.museum.go.kr)에서 특별전 황룡사, 상설전 신라역사관 2실, 전시실을 갖춘 수장고 가상현실 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 국립공주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 등 다른 국립박물관들도 누리집에서 다양한 전시·유물 콘텐츠를 선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9일 '핀란드 디자인' 특별전 해설을 온라인으로 중계한 데 이어 오는 25일에는 세계문화관 이집트실 전시 설명을 네이버TV로 방송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은 국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국립문화예술시설 대부분을 지난달 25일부터 휴관 중이다. 휴관 조치는 두 차례 연장돼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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