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재정 집행계획 집행상황 점검을 위한 '제6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아무리 좋은 정책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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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책은 최종 수혜자인 국민에게 꼭 필요하고 유효한 때에 도달해야만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정부는 지난주 추경 집행계획 발표시 추경예산은 2개월 이내 75% 이상 조기집행한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구 차관은 또 "현재 정부는 비상경제시국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정부 체제로 전환하여 운영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우리 재정관리점검회의도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로 전환하여 운영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는 '수시점검'과 '즉시행동'의 원칙하에 운용하고자 한다"며 "그동안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월 2회 개최하였으나 앞으로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는 위기 극복시까지 수시 개최해 재정정책의 추진상황을 신속하게 점검하겠다"고 했다.
이어 "집행 애로요인은 회의에서 즉시 해결하겠다"며 "각 부처 및 지자체는 민생안정 프로그램 등이 현장에서 국민의 필요에 맞게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집행 애로 발견시 제도개선 방안을 향후 회의에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정부와 지자체의 행사가 취소되고, 관급공사가 지연되는 등 재정집행에도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를 둘러싼 여건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해내야만 하는 사명감을 요구하고 있다"며 "재정 담당자들은 반드시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안정시키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재정집행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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