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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개학해도 '학교점심' 거리두기…배식 2시간까지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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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신학기 학교급식 운영방안' 안내

CBS노컷뉴스 황명문 기자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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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완화돼 개학하더라도 학교 점심시간은 멀찍이 앉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면서 식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점심시간도 2시간까지 늘어난다.

23일 서울시교육청은 개학 이후 학생간 접촉을 최소화하며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신학기 학교급식 운영방안'을 마련해 각 학교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많은 학생이 모여서 식사하는 식당 대신 교실에서 한줄 앉기로 거리를 벌려 배식하도록 권고하고, 식단 구성도 편리하게 하되 필요할 경우 간편식을 제공하도록 했다.

식당 배식을 유지할 경우도 마주 앉지 않도록 자리를 배치하고 식탁에 가림판을 설치하며 유휴교실 등을 임시 식당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하루 배식시간도 최대 2시간까지 늘려 2교대 배식을 3~4교대로 늘려 같은 시간대에 함께 식사하는 학생 수를 줄이도록 했다.

저녁 급식은 당분간 중단하도록 권고하되, 다만 기숙사에서의 아침·점심·저녁 급식 제공은 유지하도록 했다.

시울교육청은 이같은 학교급식 운영방안은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 식사시간에도 학생 간 '거리 두기'가 이뤄지도록 각 학교장이 학부모와 협의해 급식방법을 결정하도록 안내했다.

서울의 초·중·고·특수학교 1335곳 가운데 하루 2끼 이상 급식을 제공하는 곳은 271개교로, 기숙학교 등 39곳은 아침·점심·저녁급식을 모두 운영한다.

또 식당급식 학교는73.5%(981개교), 교실배식 학교는 22.3%(298개교), 교실과 식당을 모두 이용하는 학교는4.2%(56개교)로 나타났다.

조희연 교육감은 "개학 이후 학교급식 운영은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급식제공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한시적,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며 "학생들의 건강 보호와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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