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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엔지켐생명과학, EC-18 코로나19 치료제 美 임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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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이 미국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인 신약물질 'EC-18'의 임상 시험에 본격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 미국법인 조도현대표는 "미국 대학 연구기관들과의 공동연구를 실시한 결과, EC-18이 '클로로퀸' 보다 세포사멸을 감소시키는데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며 "코로나19 감염병 치료제로서 기대감이 높아 미국 현지에 '코로나19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FDA는 지난 19일 현재 다른 적응증으로 개발중인 임상약물에 대해 코로나19 환자에게 긴급 사용허가를 내주는 확장적용 가이드라인을 발표했고,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승인한 바 있다.

엔지켐생명과학 대전바이오연구소장 윤선영 박사는 "EC-18은 면역세포가 바이러스를 신속하게 집어삼켜 빠른 시간내에 제거하고, 이로 인해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 작용기전이 밝혀진 차세대 항바이러스 신약물질"이라며 "바이러스가 세포내 엔도좀으로 침입하면 순간적으로 다량의 활성산소(ROS)를 생성시켜 빠른 시간에 바이러스를 제거하며, 바이러스가 다른 세포로 퍼지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등 사이토카인 폭풍을 제어해 감염된 조직에 대량의 염증세포들이 모이는 것을 방지해 준다"고 설명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18일 코로나19 의료대응조치의 강화를 위해 전사적으로 '코로나19 전담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한국과 미국의 주요 인원들과 호흡감염내과 전문가 등 외부인사들을 포함시켜 코로나19 대응에 전격적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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