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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155년 역사의 英 존 루이스 백화점, 우한코로나로 '전 매장 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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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영국 대표 백화점인 존 루이스 백화점이 잠정 휴업에 돌입한다.

조선비즈

영국 런던에 있는 존 루이스 백화점 매장 모습.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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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존 루이스 백화점은 "우한 코로나 영향으로 23일(현지 시각)부터 전국 50개 모든 점포의 문을 일시적으로 닫는다"고 21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는 존 루이스 155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샤론 화이트 존 루이스 회장은 "무거운 마음으로 모든 매장의 폐쇄를 결정했다"며 "두 번의 세계 대전과 2008년 금융위기 등 어려운 시기가 많았지만 우리는 매번 고객들과 파트너들, 여러 협력 업체들 덕분에 더 강해졌다"고 했다.

존 루이스의 전 지점이 문을 닫는 것과 별개로 입점 업체의 영업은 지속된다. 존 루이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입점 업체의 절반 이상이 계속 정상 운영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영국 슈퍼마켓 브랜드 웨이트로스도 존 루이스 백화점 입점 매장을 제외한 일반 매장과 온라인 영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1864년 설립된 존 루이스는 영국을 대표하는 백화점이다. 특히 존 루이스의 자체 브랜드(PB) 생활용품은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12년 존 루이스 백화점의 PB상품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김송이 기자(grap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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