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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中 전문가 “코로나19, 내년 봄 다시 유행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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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코로나19 환자 살펴보는 우한 의료진 -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되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훠션샨 임시병원에서 의료진들이 기관지 내시경을 통해 코로나19 환자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0.3.17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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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건 전문가인 장원훙(張文宏)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 전염병 과장이 코로나19가 올해 여름을 기점으로 잠잠해진 뒤 내년 봄 다시 유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3일 중국 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장원훙 과장은 최근 독일 의학 전문가들과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올해 여름 쇠퇴한 뒤 내년 봄에 또다시 정점에 이를 수 있다면서 향후 1~2년간 남반구와 북반구를 오가며 괴롭힐 수 있다고 말했다.

장 과장은 “코로나19가 올해 여름에 잠잠해질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 바이러스가 겨울에 다시 나타날지 예측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줄어들 것”이라면서 “올해 여름에 코로나19가 잠잠해진 뒤에도 산발적인 감염은 일어날 것이며 이는 내년 봄에 또 다른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장 과장은 중국 내 많은 도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해외 역유입 우려가 큰 만큼 중국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도 지적했다.

장 과장은 중국이 코로나19 방제를 위해 채택한 초강경 봉쇄 정책이 옳았다고 평가하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희생할지라도 코로나19를 잡아야 했으며 우리는 실제로 그렇게 해서 책임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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