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경북교육청, 여름·겨울방학 줄이고 중간·기말고사 연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경북교육청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개학이 미뤄짐에 따라 방학을 줄이고 시험은 연기하기로 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23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3차 휴업이 진행되고 있는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의 평일 10일은 법정 수업일수를 감축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 2차 휴업(3월 2~20일)에 따른 휴업일은 여름방학 1주, 겨울방학 2주를 줄여 확보하고 고3 수험생은 여름방학 3주를 수업일수로 확보하기로 했다.

교육과정의 주요 일정도 순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간고사는 4월 말에서 5월 말, 기말고사는 6월 말에서 7월 말쯤으로 연기된다.

임 교육감은 "중간고사는 학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전 과목 모두 수행평가로만 하는 경우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또 "택배서비스, 드라이브 스루 등 학교 실정에 맞는 다양한 방법으로 신학기 교과서를 배부해 가정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휴업 장기화에 따른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23일부터 ‘관리형 온라인 학습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도내 모든 학교 홈페이지에 학년별 학습 시간표와 교과별 학습 과제 등 온라인 주간학습계획을 안내하고, 원터치 온라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온라인 학습이 어려운 정보 소외계층 학생들에게는 학교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기기를 개학일까지 한시적으로 우선 대여하고, 가정에 인터넷이 구축돼 있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인터넷 설치와 통신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스마트기기는 778명, 인터넷 지원은 201명에게 이뤄졌다.

임종식 교육감은 또 "지구학생생활지도위원회, 경찰로 구성된 합동생활지도반을 편성해 PC방 등 실내 밀폐형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하고 온라인 학급 조·종례와 실내 밀폐형 다중이용시설 출입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운영해 긴 휴업 중에도 학생 생활지도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