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킹덤2' 김성규 "영신, 꼬질꼬질한데 뜨거운 반응 신기해"

[이이슬 연예기자]

배우 김성규가 영신을 향한 뜨거운 반응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성규는 23일 오전 진행된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2’(작가 김은희·감독 박인제)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성규는 “‘킹덤’ 공개 후 반응이 신기했다”며 조명받은 소감을 밝혔다.

김성규는 “이전에 영화 개봉 후 느낀 반응보다 피드백이 빨라서 좋았다”며 “크게 달라진 건 없다”며 겸손한 답변을 이어갔다.

약 2년에 걸쳐 ‘킹덤’ 시즌1,2 촬영을 이어오며 돈독한 팀워크를 쌓았다는 김성규는 “큰 부담을 안고 시작했다”며 시작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첫 리딩을 가기 전날 잠도 못 잤다. 현장에 가니 TV나 영화에서 보던 분들이 계셔서 긴장도 됐다. 그런데 촬영하며 먼저 다가와 주시고 함께 밥도 먹으며 ‘킹덤’ 세계 안에서 점차 적응해갔다”고 말했다.

‘킹덤’ 시즌1 공개 이후 엄청난 액션을 선보이는 영신을 향한 국내외 시청자의 반응이 뜨거웠다. 인기 비결을 묻자 김성규는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좋은 장면이 많다고 느꼈다”며 “작지만 빠르고 처절한 액션이 시즌2까지 연결돼 좋았다”고 답했다.

이어 “영신이 극 중 천민, 백성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허름하고 작지만, 상대적으로 빠르고 액션을 잘해서 좋아해 주시는 게 아닐까”라며 “꼬질꼬질하고 멋있지 않은데 좋게 봐주셔서 신기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킹덤2’는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왕세자 이창(주지훈 분)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김성규는 극 중 엄청난 총검술을 겸비했지만, 과거를 숨기고 있는 영신 역으로 분했다. 지난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넷플릭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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