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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코로나19 막자"…옥천군 생선국수 맛집들 자발적 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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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 옥천 지역 유명 식당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발적 휴업에 나서 눈길을 끈다.

연합뉴스

[옥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옥천군에 따르면 청산면에 있는 생선국수 식당 '선광집'은 지난 1일부터 한 달 가까이 휴업 중이다.

청산면 일대는 전국적인 생선국수 명소다. 주말이면 300∼400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이곳에서 58년째 영업 중인 '선광집'은 코로나19 방역에 다수가 모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휴업을 결정했다.

이 식당 대표는 "개업 이래 이런 장기 휴업은 처음"이라며 "1주일에 700만∼800만원의 손해가 발생하지만, 국가적 사태인 만큼 차단 방역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청산면에 있는 '찐한식당', '뿌리식당', '청양식당', '화성식당', '칠보국시' 등 다수의 맛집도 지난달 말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군 관계자는 "옥천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으나, 지역의 안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식당 휴업에 나서준 자영업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다음 달 개최 예정이던 청산면 생선국수 축제도 무기한 연기됐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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