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11진과 12진의 교대와 관련해 주둔지 경계관리(에 필요한) 필수인원 잔류 후 11진을 복귀시키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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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군은 이달 초와 이달 말 두 차례에 걸쳐 한빛부대 11진과 12진을 교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남수단 정부가 지난 12일경 우리 정부에 한국군 입국 중지를 요청, 교대가 무기한 연기됐다.
이에 지난 1월부터 인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8주간 사전 훈련을 받으며 남수단 파병을 준비하고 있던 12진 장병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처지에 놓였다.
남수단에서 임무를 마친 11진 장병들도 현지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임무를 교대할 장병들이 도착하지 못한 상황에서 무작정 한국으로 돌아갈 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11진 장병들 가운데 전역을 앞둔 장병들이 있는 점, 오는 4월에 있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장병들의 선거권 문제 등이 있어 국방부는 11진 장병들의 국내 복귀와 관련해 대안 마련에 고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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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변인은 "현재 코로나19 상황과 부대의 임무여건, 또 장병 선거권 보장 등을 고려해서 11진 장병들 중 주둔지 경계관리에 필요한 필수 인원을 잔류시키고 나머지 인원을 복귀시키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와 관련돼서 (남수단을 포함해) 각국이 입국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전세기 운영 시기에 대해서는 주둔국과 유엔, 경유국들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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